대기업들 중소기업 지원 잇단 참여...기술지도.자금지원등

포항제철 쌍룡양회 대우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강화에나서고있다. 포항제철은 중소협력업체의 장비현대화를 지원하고 납품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를 확대키로 했다. 포철은 현대화를 위해 지난 3월말까지 약7천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납품업체중 지불금액이 1천1백만원미만인 업체 납품하는 자재의 기초소재를 현금으로 수입하는 업체 국산화개발 및 기술개발업체 정부지원업체 포철협력업체등에 대해선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불금액이 1천1백만원을 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금 40% 어음 60%의 비율로 지급하고 어음결제기일도 종전 71일에서 55일로 단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협력업체가 장비현대화에 나설 경우 자금을 지원하고 설비운영에 대한 기술지도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룡양회는 정부의 신경제계획에 적극 호응한다는 취지로 1일부터 협력업체에 대한 지급제도를 대폭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1천3백여개에 달하는 협력중소업체에 지불하는 어음결제일을 이날부터 기존 90일에서 60일로 일괄 단축키로했다. 쌍용양회는 이같은 어음지급기간단축으로 월평균 1억5천만원정도의 추가금융비용이 발생하게되나 두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조치로 경감된 이자부담액으로 이를 상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은 또 거래업체가 신속하게 물품대금을 수령할수 있도록 그동안 경리부출납창구를 통해서만 지급하던 물품대금을 4월부터 은행을 통해 거래업체의계좌에 직접 입금해주기로했다. 이와함께 우수협력업체를 주거래은행에 추천,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도 은행대출이 쉽도록 알선해주기로했다. 대우그룹도 그룹기조실장을 위원장으로, 주력 7개사 기획담당임원을 위원으로 하는 "신경제특별반"을 구성,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대우는 구매부문 대금결제시 어음기한을 60일이내로 엄수하고 가능한한 현금결제범위를 확대키로했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규모를 시설및 운영자금 1천4백억원,기술개발지원금 7백억원, 선급금 9백억원등 지난해(1천억원)의 3배수준인 3천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와함께 기술지도팀을 협력업체에 상주시켜 공동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1천2백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성향상을 위한 무료연수교육을 실시키로했다. 이밖에 (주)대우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최근 "중소기업지원부"를 신설했고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는 각각 "모-협 한마음운동"과 "NAC(New Automotive Concept)" 운동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의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