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등 법인등록 허용...문화체육부,총독부건물 해체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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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는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등 민중문화운동단체들의 사단법인 등록을 허용하는 등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문화계의 대립구조를 해 소하고 문예진흥기금을 통한 재정지원을 포함해 민중문화예술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1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한 주요업무 보고에서이렇게 밝히고 95년 광복 50돌을 계기로 범국민적 일제 잔재 청산작업을 벌이고 옛 조선총독부 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체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며 문예진흥기금 출연 외에 특정 문화단체나 기관, 개인에 대한 기업의 직접지원에도 조세감면 혜택이 주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