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민간환경단체 통합...오늘 창립, 공추련중심 결속

우리나라 민간환경운동을 선도해온 공해추방운동연합이 전국의 7개 환경단체와 통합,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환경단체연합 창립총회를 열고보다 발전적이고 강력한 제2기 환경운동의 출범을 선언한다. 환경단체연합의 공동대표에는 소설가 박경이씨 이세중변호사 장을병성균관대총장이 추대됐으며 강원용 크리스찬아카데미하우스 원장, 권숙표추기경등 각계원로 16명이 고문을 맡았고 최열 전 공추련의장이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환경단체연합은 첫 사업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자료 분석을통해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산하에 시민환경연구소(소장 고철환서울대 해양학과교수)를 설립,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5개년 목표로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환경운동을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방안으로 폐수 매연 쓰레기문제 고발및 감시를 위한 개인택시기사환경통신원제를 실시하고 17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시민법률상담실을 개설, 공해문제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며 시민환경대학을 확충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과학적 환경운동을 지향하기위해 운동단체로는 처음으로 환경운동가를 공천한데 이어 전국의 환경오염실태를 한눈에 볼수있는 환경통신망을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