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해 중소기업에 지원키로...서울시, 올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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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시정쇄신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93년도 일반회계 예산절약 재원 4백9억원을 중소기업지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시의 예산절약 예상규모는 일반회계 4백9억원 특별회계 87억원등 모두 1천2백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활용가능한 일반회계 절약재원 4백9억원 전액을 중소기업지원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구로 영등포 성수 염창동 상봉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대한 도로 상하수도 주민복지시설등 지역환경 개선사업에 1백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관과 전용판매장 등 중소기업시설 확충비로 1백억원을 활용하는 한편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2백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금고인 상업은행으로부터 추가로 2백억원의 중소기업지원자금을 조성, 당초 올해 중소기업 지원 예산 1백91억원을 모두 8백억원 규모로 대폭 증액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중소기업체중 수출산업체의 직장민방위대에 한하여 민방위 교육훈련을 유예하던 것을 모든 중소기업체로 확대할 수 있도록 내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실시되는 현행 입찰시행방법을 개선, 입찰공고기간중 일정기간동안 입찰서를 투찰함에 미리 넣어 응찰하도록 하는 `상시입찰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업자간의 담합등 부정이나 입찰현장의 혼잡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