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지배주주없는 연합컨소시엄 추진"...민자당

민자당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준공기업형태의 연합컨소시엄방식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준공기업형태의 연합컨소시엄방식이 바람직하다"고밝혔다. 이관계자는 이어 "허가추진과정에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지배주주를 두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경영권을 독립시키는 준공기업 형태도 고려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제2이동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율적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에게자율적으로 연합컨소시엄을 구성토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3일오전 체신부와의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