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주식배정 감안한 실효배당률 하락추세...상장협

상장사들의 주식배정을 감안한 실효배당률이 하락추세를 나타내고있다. 3일 상장사협의회가 지난89년부터 92년까지 4년간의 주식배당현황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회사들의 평균 주식배당률은 89년의 5.8%에서90년 5.7%,91년 4.7%,92년에는 4.0%로 해가갈수록 낮아지고있다. 이에따라 배당주식을 주총일종가기준으로 싯가환산한 금액에 현금배당액을합친 금액을 액면가로 나누어 산출한 상장사들의 평균 실효배당률은 89년의29.3%에서 90년 20.6%,91년 15.7%를 기록한데 이어 92년에는 15.1%로떨어진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실효배당률이 하락추세를 보이는 것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지않았던데다 주가하락으로 배당주식의 시세가 두드러지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92사업연도 주식배당을 실시한 12월말 결산상장사는 모두 94개사로 91년의 98개사보다 4개사 줄어들어 지난84년의 상법개정으로 주식배당제도가 도입된이래 처음으로 주식배당실시 회사수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