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예방시설 자금융자 부진

산업재해 예방시설에 대한 자금지원 제도가 관계기관의 홍보부실과 사업주들의 관심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3일 한국산업안전공단 청주지도원에 따르면 산업안전공단은 90년 산재 예방시설자금 융자제도를 마련해 연리 6% 3년거치 7년이내 상환이라는, 정책자금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융자조건으로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 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90년부터 지금까지 충북도내 2천여 업체 가운데 5개사만이 평균 1억원의 산재예방시설자금을 융자받아 시설 투자를 했을 뿐이다. 이렇게 생산성 향상 및 노동자 안전에 직결된 산재예방시설자금의 융자실적이 부진한 것은 산재예방에 대한 사업주들의 관심부족과 관계기관의 홍보 및 지도가 부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