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해에 핵폐기 계속..."보관기지 없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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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김형철특파원] 러시아 정부당국자는 구소련이 동해해상등에 대량의 핵폐기물을 버렸음은 물론, 현재도 이같은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아사히신문이 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러시아최고회의 환경위원회 메니시코프부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해군의 극동에서의 액체방사성폐나물 해양투기는 지상보관기지가 꽉찼기 때문에 유감스럽지만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한도 이하의 폐기물을 버리고 있으며 금후의 투기에 대해서도 정부의 허가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