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특별이익 여전히 높다...부동산비중 70%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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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들이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처분을 통한 특별손익구조가 악화된 가운데 기업들의 경상이익도 동시에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특별이익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별이익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대신경제연구소와 동양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3월 15일 현재 주총이 끝난 3백76개 기업의 총 특별이익은 9천29억원으로 이들 기업의 전년도 특별이익8천5백92억원보다 5.1%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특별손실은 6천4백89억원으로 전년도의 5천35억원에 비해 2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별이익의 이같은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업들의 전체 세전이익이 91년보다 감소해 세전이익에서 특별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년의 경우 이들기업의 특별이익은 총 세전이익 2조6천7백41억원의 32.1%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총 세전이익의 37.0%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