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체 생산제품 물류관리 소홀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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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기자]대전지역 기업체들이 생산제품에 대한 포장 보관 하역수송등의 물류관리를 소홀히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업체대부분은 물품보관을 재래식창고에 의존하고있는데다 제품에대한 물류비 산정과 KS포장규격 사용을 하지않는등 물류합리화를등한시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5일 대전상의가 이지역92개 업체를 대상으로한 "대전지역 기업의물류관리실태조사"에 따르면 물류전담부서를 두고있는 업체는 14.3%에불과하고 83.7%가 물류비를 산정하지않았고 87%는 물류전문인력이부족한것으로 조사됐다. 제품포장의 경우 KS포장규격을 사용하는 업체가 4.6%에 머무른데 비해회사자체 포장규격을 사용하는 업체는 48.3%,일정한 규격조차 없는 곳도28.7%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물품보관은 응답업체의 89.1%가 재래식창고및 적층식창고를 사용하고있고제품의 운송 하역을 규격화한 곳도 14.9%에 머물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역작업의 기계화 정도는 45.7%에 이르고 운송수단은 화물트럭이91.7%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중 자사차량만을 사용하는 업체는 10.9%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정보부문은 수주에서 출하까지 일관작업으로 처리하는 업체는 20%에불과하고 62.7%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지역업체의 물류합리화를 위해서는 물류체계의 표준화및 규격화와화물자동차의 전용차선제도입,지역별 제품집하장 설치,사회간접자본의투자,물류전문인력 확보등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