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창업 2년만에 증가세...경기회복기대 1분기 2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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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창업이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부도업체도 줄어들고있다. 5일 본사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중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6대도시에서 창업한 기업은 2천9백87개사로 작년 1.4분기의 2천4백13개사보다 23.8%(5백74개사)늘었다. 또 지난해 1만개를 넘어 최고조에 달했던 부도업체수는 작년4.4분기 월평균 1천개이상에서 올들어 1월에는 6백77개,2월에는 5백8개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있다. 올들어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는것은 신정부출범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영삼정부가 중기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과 행정규제완화 방침등을잇따라 내놓고있어 수면아래서 잠자고있던 창업의욕이 되살아나고있는 것으로 분석돼 최근 나타나고있는 경기회복 조짐에 청신호가 될것으로 여겨진다. 중소기업 창업은 지난90년까지 매년 20~30%씩 증가하다가 91년과 지난해 2년연속 감소세를 보였었다. 1.4분기 창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천60개사로 25% 늘어났고 부산등 지방5대도시는 8백27개사로 8.2%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 3백56개사가 창업돼 전년동기보다 무려 56.8%나 증가,눈길을 끌었고 대구와 광주에서는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창업이 제조업중심으로 활성화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제조업체 창업은 6백79개사로 전년동기보다 43.9%가 늘어난 반면 비제조업체의 경우 1천3백81개사가 창업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3% 증가하는데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