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ISDN 구축추진...95년3월까지 3백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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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올해안에 포항본사및 제철소 광양제철소 동경사무소간 직통 전용선을 놓는등 오는 95년3월까지 3백억원을 투입,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하기로 했다. 5일 이 회사는 사무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철강 VAN(부가가치통신망)과 음성및 데이터통신설비를 새로 확장,오는 95년까지 포철및 계열사를 통합하는 협대역ISDN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를위해 우선 5월부터 포항과 광양 대전 부산 창원등 전국에 산재해있는 자회사와 협력회사를 기존의 통신망 "포스넷"으로 묶어 통합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했다. 또 해외사무소와의 통화량중 50%이상을 차지하고있는 동경사무소에 연말까지 전송장치와 전자교환기를 포함한 전용회선을 개통하고 기존의 육상광통신네트워크외에 데이터용 VSAT(초소형지구국)를 설치하기로 했다. VSAT는 오는 7월 서울사무소와 포항 광양제철소에 각각 1기씩 설치하고 오는 95년 4월 무궁화호 발사이후에는 음성 영상 데이터복합용 지구국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선설비부문에서는 95년3월까지 원격영상회의망을 국내 4개소와 해외 3개소등 7개까지 확장하고 기존의 단방향 CATV를 쌍방향 CATV로 전환하기로 했다. 포철은 95년까지 협대역ISDN이 구축되면 2000년에는 광대역 ISDN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