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종합통장제도 활성화...신탁은 이어 조흥-국민도 확대

은행들이 일정한 실적을 쌓으면 약정금액을 수시로 대출받을수 있는 종합통장제도를 활성화시키고있다. 5일 금융계에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이 종합통장을 새로 개발한데이어 조흥국민은행은 자동대출한도를 큰폭으로 확대했다. 또 상업은행등도 자동대출한도확대를 검토중이다. 은행들이 종합통장을 활성화시키는것은 잇따른 금리인하로 박리다매식 영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보다많은 가계고객과 유망 중소기업들을 확보하려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탁은행은 지난3월 가계를 대상으로한 서울신탁종합통장제도를 개발한데 이어 기업종합통장제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자동대출한도를 가계종합통장은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업종합통장은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렸다. 국민은행도 기업에대한 자동대출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상,4월부터시행에 들어갔다. 이밖에 상업은행등도 가계종합통장의 자동대출한도를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할것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통장은 하나의 모계좌를 기본계좌로해서 10여개의 연결계좌를 종합관리하는 통장으로 일정한 실적이 있으면 한도내에서 자동대출을 받을수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3개월간 거래한 평균잔액의 2백%까지는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수시로 빌릴수있다. 한관계자는 "가계대출한도가 상향조정되는것에 맞춰 종합통장자동대출한도도 늘려가는 추세"라며 "이는 영업전략을 가계위주로 전환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