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PC, 일본-대만제에 경쟁력 열세...브랜드제고 힘써야

국산 개인용컴퓨터(PC)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시장에서 일본 대만제품등에 비해 가격.비가격 경쟁력면에서 모두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출활성화를 위한 경쟁력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으며 이를위해서는 무엇보다 브랜드이미지제고에 힘써야 할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처리산업진흥회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용역을 의뢰해조사한 아세안지역에서의 PC경쟁력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5일 진흥회측은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가격경쟁력면에서 아세안국가들은 386,486급등비슷한 성능의 PC기종을 한국산보다 1백50달러에서 무려 5백달러나 싼값에판매하고 있고 대만제품의 경우도 국산보다 2백~3백달러나 싸 이들과의 가격싸움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제품은 같은 급의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은 3백~4백달러정도 저렴하지만 오히려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경쟁에서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비가격경쟁력면에서는 특히 브랜드이미지가 약해 일본제품과는 경쟁이 되지않으며 말레이시아등 일부시장에서는 대만제품보다도 브랜드이미지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국산PC는 모니터등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부품구입이 힘든 것도경쟁력약화요인으로 조사됐다. 조사보고서는 이에따라 국산PC의 수출선다양화를 위한 아세안시장에서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이미지를 우선적으로 제고하는 동시에 판촉활동과 애프터서비스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해나가야 할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