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과장급이상 임금 동결 합의...경제 5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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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는 6일 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에 맞추어 대기업의 과장급 이상 관리직의 임금의 동결에 합의했다. 대한상의 김상하회장,무역협회 박용학회장,중소기협 중앙회 박상규회장,경영자총협회 이동찬회장, 전경련의 조규하상임부회장(최종현회장 대리참석)등 경제 5단체장들은 6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달말 상근부회장 회의의 합의사항을 추인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단체장들은 또 경총과 노총이 합의한 올해 임금인상안(4.7-8.9%)을 각 사업장 단위의 임금교섭에서도 적극 지켜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의 대상기업 규모와 과장급의 정확한 범위등에 대해서는 따로 정하지 않았으며 각 기업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번주 중으로 상근부회장 회의를 다시 열어 과장급이상의 임금동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산하 기업들에 적용할 임금협상의 세부 지침안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