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방식 매각 재개...12일 만기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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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3천49억원 규모의 통안증권중 1천억원어치를 경쟁입찰방식에 의해 9일 매각하고나머지는 종전의 강제 배분방식에 의해 매각하되 입찰결과를 보아경쟁입찰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안증권이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되는 것은 지난 89년1월 이후 처음으로 한은은 최근 실세금리 하락으로 시장원리에 의한 유동성 조절여건이 크게 좋아졌다고 보고 지난달 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RP)시 처음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통안증권 발행에도 경쟁입찰방식을 부분적으로 재개키로 한 것이다. 경쟁입찰 대상은 모두 3백64일물로 30개 은행, 8개 단자사, 17개 증권사, 3개투신사, 6개 생보사 등 한은의 통안증권 거래대상 64개 기관이며 다른 기관들은 이들 기관을 통해위탁입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