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회장 사법처리 불가피할듯...13일 다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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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중인 노동부는 8일 다음주내로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등 회사 고위관계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까지 김준기회장을 철야조사한 결과 김회장의 진술이 다른 경영진 및 간부들의 진술이나 노조측의 고소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점이 많아 다음주까지 보강수사를 한 후 오는 13일께 김회장을 한번더 소환, 조사키로 했다. 노동부는 노조측이 김회장 등 회사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유니온 숍'' 도입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노조측이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한 김회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