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고교입시 부활조치 교육부 반대로 95년후로 연기

충북도 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청주시내 고교입시 부활조처가 교육부의 반대로 오는 95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청주시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교 평준화제도가 학생들의 실력을 하향 평준화시키고 학교쪽의 학생선발권을 침해하는등 문제가 적지않다는 지적에 따라, 94학년도부터 경쟁입시를 부활하기로 하고 최근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교육부가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청주지역에서만 평준화제도를 해제할 경우 다른 시.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평준화 해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현행 교육법시행령의 고교평준화 조항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