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위원장에 추대...권력승계 마무리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이 9일 속개된 북한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 셋째날 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고 내외통신이 북한중앙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취임은 당.정.군의 3대권력 가운데 군을 김정일에게완전 이양한것으로 김일성 김정일부자의 권력승계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국방위원회위원장은 전반적 무력과 국방건설사업의 지도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등 주요 군사간부의 임명및 해임 유사시 전시상태와 동원령 선포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군통수권자이며 지금까지는 김일성이 맡아왔다. 김일성은 김정일에게 군을 이양한데 이어 국가주석과 당총비서등 당.정도단계적으로 김정일에게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일은 90년5월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선출 91년12월24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취임 92년4월24일 원수칭호 부여등을 거치며 군통수권 승계절차를 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