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노동부의 호봉승급분 임금인상률 포함발표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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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올해 임금지도지침을 확정하면서 노사합의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고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인 호봉승급분을 슬그머니 인 상률에 포함해 발표하자 노총은 물론 경총 등 사용자단체들까지 "오랜만에 조성된 자율교섭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노총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임금자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섣부른 판단에서 과잉욕심을 부려 산통을 깨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이 방침을 거둬들이는 게 올해 임금교섭을 순조롭게 만드는 최선책"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