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전교조문제 계파간 이견

교육부와 전교조가 해직교사복직문제를 놓고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정책라인인 김종호정책의장과 강삼재제2정조실장이 이의해결방안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석이 분분. 민정계인 김정책의장은 10일 전교조교사복직문제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대화과정에서 원만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면서도 "일선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지는 상황은 막아야 하는 만큼 전원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괄복직불가입장을 천명. 그러나 민주계의 강삼재 제2정책조정실장은 이날 "현재 대화가 진행중인 마당에 어떤 의견을 미리 밝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오히려 대화분위기만 해친다. 당의 태도가 정해진바가 없다"고 다른 각도로 설명. 이와관련, 당내에서는 "전임정권의 문제로 민정 민주계가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 것의 한사례"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김의장이 아직도 전교조문제에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부여당의 일부인사들을 달래기위해 역할분담차원에서 일부러 그런말을 하고 있다"는 풀이도 함께 등장해 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