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민자,`비공개 경고`놓고 설왕설래

민자당 최형우사무총장이 12일 "재산공개파문과 연관해 비공개경고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자 당내에서는 경고 받은 의원에 대한 배려차원인지 아니면 진짜 경고를 안했는지를 두고 엇갈린 추측. 일부에서 서정화.정재문.정호용.정영훈.강우혁.이상득.박규식의원이 비공개경고대상이라는 설이 나돌자 최총장은 "그렇지 않다"며 "실효도 없는 비공개경고는 이미 안하기로 했다"고 부인. 이와관련,김종필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수 의원을 비공개 경고하기로 했다"고 천명한 사실을 들어 당주변에서는 "공당의 대표가 국민앞에서 한 약속을 아무런 경위 설명도 없이 뒤집을 수 있느냐"는 비판론이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