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인학 체신부 전파관리국장 .. 이통 CDMA방식

차세대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확정됐다. 시스템방식을 두고 지난 2년간 벌어졌던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과의 논란은 결국 CDMA의 승리로 끝났으며 오는95년초까지 조기개발한다는 목표도 정해졌다. 체신부이인학전파관리국장에게 CDMA결정배경과 향후 추진계획을 들어본다. -CDMA방식의 결정이유는. "무엇보다 기술적인 우월성과 조기상용화라는 사업측면을 크게 고려했다.TDMA보다 수용용량이 6~7배나 되고 통화품질이 우수하며 시스템설치및운용경비가 30%정도 저렴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는 특히 각국의 시스템이 결국은 TDMA에서 CDMA로 발전할 것으로보아미국에 이은 세계두번째 CDMA기술보유국으로서 해외시장진출이 용이하다는점도 십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CDMA시스템의 조기개발을 확신한 배경은. "지난달초 전자통신연구소가 개발한 시스템구조설계가 공동개발사인 미퀄컴사로부터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때문이다. 게다가 국내업체가당초 94년말 4단계개발과정에서 참여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2단계인 작년말참여키로 합의함으로써 개발및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할 경우 예정보다 2년앞당긴 95년초 시스템및 단말기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본 때문이다" -향후 개발계획은. "오는 9월까지 삼성전자등 업체와 공동으로 시제품제작을 완료하고내년6월까지 보완및 현장시험연구를 할 예정이다. 94년 9월까지는상용시제품개발을 끝내고 95년3월까지 현장적용시험을 완료하게 된다. 이후 시스템생산에 착수해 95년말에는 CDMA방식으로 국내에서도이동통신상용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다" -CDMA용 단말기생산계획은. "금성 삼성 현대 맥슨에서 아날로그및 CDMA겸용의 소형듀얼모델을 생산할계획이고 오는 96년에는 100% 국산화할 예정이다. 미 팩텔사는 한국에4만대정도의 단말기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끝으로 CDMA시스템및 단말기개발에는 정부및 업체가 총 811억원의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할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