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화점 경리부장 21억 부도내고 잠적...경찰 수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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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화점(대표 신재호)의 경리부장인 오재홍씨(47.대전동구 랑월동)가 지난 1년동안 회사 몰래 당좌를 개설한뒤 당좌신용 대출과 어음발행등으로 모두 21억3천여만원을 부도낸뒤 잠적했다. 12일 대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백화점 경리부 책임자로 일해온 오씨가 92년3월부터 회사 몰래 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전지점에 당좌를 개설한뒤 5억원의 당좌신용 대출을 받고 60여차례에 걸쳐 어음을발행하는등 모두 21억3천4백만원을 빌려쓰고 지난 10일 행방을 감췄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