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인하...내일부터 40원

제일은행은 정액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장당 50원에서 40원으로 10원씩 내려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제일은행은 시중은행중 최근 2년연속 이익금 수위를 달성하는등 지속적인 생산성향상에 따라 수표발행원가 일부를 은행에서 흡수, 고객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3만원씩 받고있는 각 영업점포의 간이 신용조사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이 수수료를 인하 또는 폐지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은행들의 수수료 담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전에 예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다른 은행들도 곧 수수료의 조정 또는 폐지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