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이기택대표, '노태우스타일'지적에 못마땅
입력
수정
대표취임 1개월여를 맞아 일부 언론이 이기택 민주당대표를 로 비유하자 이대표 자신은 무척 못마땅한 표정. 이대표는 13일 "사실 나는 노태우스타일을 가장 싫어한다"며 6공말 청와대 집계에 의하면 "내가 집회와 유세를 통해 노대통령을 가장 많이 비판한 사람"이라고 주장. 이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군대식 용어로 이라는등 큰 소리만 치고 하나도 이룬 것이 없으며 TK편중 인사에 단체장선거 약속파기등 하나도 사줄게 없는 사람"이라며 조목조목 비판. 그는 또 "노전대통령은 한꺼번에 4백23억원씩 드는 호화외유를 즐기며 엄청난 예산을 낭비했는데 어떻게 그런 사람과 비교하느냐"며 분개. 이대표는 "노태우 전대통령이 남의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하여 나와 비슷하다고 하는 모양인데 그는 몰라서 듣는 것이고 나는 다 알면서 들어주는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