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서 농기계 `품귀현상'...정부 반값공급 조치따라

[광주=최수용기자] 정부의 농기계 반값공급 조치로 전남지역 농민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농기계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농협전남도지회산하 농기계 대리점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운기 2천7백91대, 이앙기 1천6백59대, 관리기 4천9백83대등 모두 9천4백33대의 주문량을보여 4월말 공급계획인 6천8백1대를 이미 초과했고 올 한해공급계획인 1만6백93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문쇄도에 대해 농협관계자는 "농기계 특성상 중고기계의 경우 고장이 잦고 부품교환이 어려운데다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한편 전남지역에는 관리기 5천7백80대, 일반농기계 1만9천6백5대등 2만5천3백83대의 농기계가 절반가격에 공급되는데 2백만원한도내에서 농기계값의 50%를 국비와 도.시.군비로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