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경제기획원 전망

경제기획원은 앞으로 경기는 2.4분기 내지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경제기획원은 "최근 경제동향"이란 자료를 통해 경기가 내수부문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7.7%증가세를 보이고 재고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2.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관련,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은 "국내경기가 지난 1.4분기를 저점으로 삼아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은 "엔"화가치상승에 따른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에 따른 대미수출의 증가세만전중국 동남아등 아시아 개도국의 특수에 따라 올들어 이달 8일까지 전년동기대비 7.7%증가했다. 기업의 설비투자계획도 올해중에 7.9%늘어날 것으로 조사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스매판매 건축허가면적 국내기계수주등 내수관련투자지표는 아직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1~2월중 산업생산도 전년도 수준에 머물고 있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수출등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되고는 있으나 여타 지표가 여적히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어 경기회복을 아직 낙관할 수 만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