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입 가속때는 금융주 두각...대신경제연 장세 전망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를 맞으면서 현재 장세를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 전기전자 철강등 대형제조주의 시장주도가 향후2~3개월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또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가속화될 경우 금융장세와 실적장세가 동시에 전개돼 시장주도주가 금융주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대세상승 초기의 주도주"를 통해 최근의 주가움직임은 경기회복조짐과 함께 상승초기단계에 진입했던 지난 85년하반기의 상승국면과 비슷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85년 8~12월중 자동차 전기전자등 수출관련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해 2~3개월간 꾸준히 시장을 선도했다는 것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기간중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1백42%나 상승한 것을 비롯 기아자동차(1백17%) 대우중공업(82%) 쌍용자동차(68%) 삼성전자(53%)등의종목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제시했다. 특히 같은기간중 대형제조주는 28.9%나 상승한데 반해 중형주는 1.0% 오르는데 그쳤고 소형주는 오히려 3.1%나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지난3월이후 수출회복과 관련해 부각된 운수장비등 대형제조주가 오는 6월까지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의 고객예탁금 증가추세가 이어질 경우 금융장세와 실적장세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전업종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금융산업개편과 관련해 은행 증권등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