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고객 20대 급증...훼미리마트,122개 점포 분석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분포가 크게 바뀌고 있다. 14일 편의점업체인 훼미리마트가 전국 1백22개 점포를 대상으로 3월 한달 이용고객 연령특성을 분석한 결과 20대 남녀고객 비율이 57.0%로 지난해 3월(56개점포)의 27.1%와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에비해 10대중고생및 어린이고객 비율은 각각 11.2% 9.5%로 지난해(각각 14.1% 14.2%)에 비해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30~50대 중년남녀 고객비율은 21.2%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7.4%포인트떨어졌다. 특히 60세이상 노인고객 비율은 지난해 3월에는 16.0%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연령분포곡선이 20대 남녀고객을 중심으로뚜렷한 종형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맞벌이부부들이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특성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여파로 용돈을 타쓰는 어린학생들과 가계지출을줄이려는 중년층의 씀씀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