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총리실, 감사 시작되자 긴장
입력
수정
.황인성총리의 기업인골프허용발언으로 청와대측의 불만을 사고있는 총리실은 14일 감사원감사가 시작되자 몹시 긴장. 총리실의 한관계자는 이날 "이번감사는 회계위주의 감사가 될것이나 예산의 절반가량이 판공비로 쓰이고있는 만큼 이부분의 집행과 관련한 타당성여부에 감사가 집중될것"이라고 전망. 그는 또 "1년예산이 21억원에 불과해 감사할것도 없지만 털어서 먼지안나는곳이 있겠느냐"며 은근히 걱정한뒤 "판공비중 소액이나마 사적비용으로 썼다면 문제삼을수도 있을것"이라고 불안감을 표시. 그는 "청와대감사에서도 다수의 지적사항이 나왔는데 총리실은 이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것"이라며 "감사관들이 청와대의 개혁의지강화에힘입어 과잉의욕을 보일까 우려된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