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색도료 수요 크게 늘어나...95년께 50% 선 전망

자동차보수용 도료시장에서 현장조색도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페인트업계가 이러한 시장판도에 맞추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AS도료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공장조색도료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대신에 현장조색도료의 수요가크게늘어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장조색시스템은 소비자(정비업소)가 원색도료를 갖고 원하는 컬러를직접 만들어 칠하는 방식으로 자동차출고때의 색상에 맞춰 일률적으로공급되는 공장조색도료와 구분된다. 페인트업계는 지난해 2백30억원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AS용도료시장에서현장조색도료가 17%를 차지했고 올해는 25%선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판촉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업계는 오는 95년께는 전체자동차AS용도료시장에서 현장조색용이 40~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페인트잉크 고려화학 동주산업등은 현장조색시스템의 핵심인 원색개발과 마케팅전략수립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페인트잉크는 2백16종의 다양한 색상배합을 보유,정비업소에 대한판매전략을 보강하고 베이스코트및 아크릴우레탄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있다. 고려화학은 개량형 베이스코트및 우레탄프라이머를 개발,공급에 나서고있다. 동주산업도 기술제휴선인 PPG사의 현장조색도료를 수입 시판하면서원료배합기술의 국산화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