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조속히 시행하라"...이기택 민주당대표 촉구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5일 "현재 지하경제에서 유통되고있는 20조원을 웃도는 돈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려 경제체질을 강화하기위해 금융실명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 부산코모도호텔에서 가진 가야클럽초청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새정부의 신경제계획은 경제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시급한 경제개혁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대표는 또 "김영삼정부가 진정한 개혁을 이루기위해서는 먼저 군사정권의 잘못된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하며 이를위해 국회차원의 특별검사제 도입과 청문회소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재산공개문제와 관련,"4월임시국회에서 공직윤리법을 개정한후 그법에따라 모든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하고 "민주당소속의원중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않더라도 공인으로서의 도덕성에 문제가 발견될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