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 > 증감원 감사보고서 내용에 일부 상장사 `발끈'

증권감독원이 상장기업의 92년감사보고서를 종합, 세일중공업등 7개사가 "결손누적과 자금압박등으로 계속기업에 의문이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힌데 대해 당해 회사들이 발끈하고나서 관심. 세일중공업은 이와관련,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이로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정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14일 증권감독원에 보냈고 영우통상등과 일부투자자들도 강한 불만을 표시. 이에대해 증권감독원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미 공시된 사항일 뿐인데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이라고 해서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며 섭섭하다는표정. 세일중공업의 경우 외부감사를 맡았던 안건회계법인은 "92회계연도에 5백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92년말현재 누적결손금이 1천1백97억원에 달해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위하여는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합리화를 위한획기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