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30대기업집단'지정 적극검토...계열사많은 그룹사도

정부는 국민주로 공개된 포항종합제철과 20~30개씩이나되는 많은 계열기업을 거느린 그룹기업들을 공정거래법상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할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표준협회 조찬간담회에서 "정부투자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전환한 포철이 공공법인 성격이 짙다는 이유로 30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위원장은 또 "자산규모면에서 30대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지만 20~30개의계열사를 갖고있는 기업형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달말께민관이 참여하는 공정경쟁협의회에서 현행자산총액 상위30개사로 돼있는 대규모기업집단 지정기준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