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경원대 이승수 전학장 소환,밤샘수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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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학원 입시부정을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는 17일 91년 입시부정 당시 이 대학 학장을 지낸 이승수(67.현 명예학장)씨를 소환해 입시부정개입 여부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이 대학 재단과 교직원이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전 학장을 상대로 김용진 전 이 사장으로부터 직접 부정입학 지시를 받았는지 부정사실을 알고서도 묵 인했는지 부정입학생의 숫자와 부정입학금의 규모 등을 집중추궁했다. 경찰은 특히 김화진(41) 전 기획실장이 "이승수 학장도 수험생 2~3명 의 부정입학을 의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학장이 부정입학을 알 선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경찰은 이 전 학장이 82년부터 올 2월까지 이 대학 학장을 지낸 점으로 미루어 이 학교의 입시부정에 깊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