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전세계적으로 2000년까지 공급과잉 지속

에틸렌은 전세계적으로 오는 2000년까지는 공급과잉실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초유분을 자체에서 완전소화할수 없는 대림산업 유공의 경우 에틸렌판매에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인 석유화학분야 전문연구기관인 미드위트사(Dewitt)가 최근 미휴스턴에서 열린 드위트세미나에서 발표한 석유화학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석유화학 대림산업 유공등 국내 15개사를 비롯,전세계1백50개사 관련인사들이 참석했었다. 드위트사는 잇따른 신증설로 에틸렌공급능력은 96년에 8천6백만t으로 늘어날 것이나 수요는 불과 연4% 증가, 2000년에 가서야 8천6백만t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 이같이 전망했다. 드위트사는 지난해 전체 에틸렌생산량중 외부에서 소화하는 비중이 한국의경우 미국 32%,유럽 22%,일본 18%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1%로 집계돼 에틸렌 자체소화 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회사는 EG(에틸렌글리콜)의 경우 수요가 크베 늘어나 현재의 공급과잉상태가 3년안에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G사업환경과 관련,소규모및 원료확보에 불리한 공장은 문을 닫게되고 새로운 기술로 건설된 연산 20만t규모이상 공장은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위트사는 벤젠의 경우 앞으로 5년동안 연5.4%씩 수요가 증가할 것이나 벤젠의 주요수요부분인 SM(스티렌모노머)가동률이 적정선(92%수준)이하를 유지96년까지는 수익성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SM도(동아시아기준) 96년도까지는 공급(6백20만t)이 수요(6백만t)를 앞지르는 공급과잉상태에 빠질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