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대통령,일 무역흑자 감소위해 "엔고"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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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김형철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16일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무역수지흑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고가 필요하다"고 언급, 엔고에 대한 미일의 협조개입 가능성을 일단 배제함에 따라 최근 지속돼 온 엔고가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빠르면 19일경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11엔대로 진입, 사상 최고의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일본 관계당국은 "주초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더욱 급등할 것은 분명하지만 클린턴대통령의 발언으로 엔고에 대한 미일의 협조개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그러나 투기적인 움직임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밝혀 일본 독자적인 개입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