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산불 20건...포항선 주민대피 소동도
입력
수정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휴일인 18일 전국적으로 20여건의 산불이 일어나 임야 1천여ha를 태우고 주민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10시께 경북영일군흥해읍 인근야산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 나 이날밤 11시현재 임야 1백여ha를 태웠으나 불길은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불로 경북 포항시우창.덕수동일대 민가 1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5백여명이 인근 국민학교로 대피했다. 또 이날 오후2시께 경북 포항시우창동 중앙여고뒤편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3ha를 태우는등 이날 하룻동안 대구.경북지역에만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도삼척군미로면활기리에서도 이날 오전11시45분께 산불이 나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강원도는 헬기와 공무원을 긴급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거세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