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시험도 부정...감사원, 통계청-도로공사

정부투자기관의 특별채용 및 승진시험과정에서도 부정이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 91년 11월 9급 상당의 통계요원 2백27명을 특채하면서 과락 또는 평균점수에 미달한 12명을 부당합격시켰 음이 최근 감사결과 밝혀졌다. 통계청은 일반상식.통계상식.조사방법론.논술 등을 시험과목으로 치른 특채시험에서 과목당 40점 이상, 그리고 전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사정권에 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점수가 60점이 되 지 못했거나 일부 과목이 40점에 미달한 윤아무개씨 등 12명을 합격시켰 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11일 시행된 한국도로공사의 토목직 3급 일반승진시험에서도 기술관리부 정아무개씨(4급)의 일부 답안이 틀렸는데도 채점자들이 정답으로 처리해 승진시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