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채권수익율하락하자 지난 두달간 1조5천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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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채권수익률이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자 증권사들이 지난 2개월여동안1조5천억원어치 이상의 보유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5조2천21억원어치에 달했던 32개국내증권사의 총 채권보유잔고(환매채포함)는 지난 17일 현재3조6천2백71억원으로 두달여동안에 1조5천7백5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집계됐다. 월별로는 지난 2월 5천6백7억원,3월 2천9백73억원이 각각 줄어든데 이어이달들어 지난 17일까지 7천1백70억원어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최근들어 증권회사들의 보유채권 매각이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증권회사들이 올들어 보유 채권을 서둘러 매각한 것은 지난해 말연 14.2%하던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 수익률이 지난 3월22일에는10.95%까지 급락하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시중실세금리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같이 증권사의 보유채권 매각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22일 연10.95%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19일 현재 연11.40%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자금수요가 되살아나면서채권수익률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매매차익을 남기기 위해보유채권을 대거 처분했다면서 일부 증권사는 채권보유규모를 줄여주식보유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