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 3개월만에 2만원대 넘어서...외국인들 "팔자"늘려

한전주가 21일 3개월여만에 2만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이 회사주식의 "팔자"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초이후 한전주를 대량으로사들였으나 최근 이 회사의 주가가 상당수준까지 올랐다는 판단아래 지난16일부터 "사자"물량보다 "팔자"물량을 늘려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1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24만4천주의 한전주를 내다팔고 17만주를 사들이는데 그쳐 "팔자"물량에서 "사자"물량을 뺀 순매도 규모가 7만4천주(14억원)에 달했다. 20일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의 한전주 순매도규모는 3만4천주(6억6천만원)를기록했다. 이에앞서 이달초이후 지난15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22만3천주를 사들이고 42만2천주를 내다팔아 80만주의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21일 한전의 주가는 전날보다 백원이 오른 2만천백원을 기록,지난 1월16일이후 3개월여만에 2만원을 넘어섰다. 연초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한전주는 최근들어 스포트펀드의 조기결산을 겨냥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매수대상이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전주의 거래량은 이날 백만주에 달해 거래량1위를 기록했다. 한전주는 작년 11월23일 2만4천3백원까지 올라간후 지난 3월2일에는 1만7천원까지 떨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