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융점금속 제조기술 세계최초 개발...충남대 원창환교수

녹는 온도가 매우 높아 제련이 어려운 텅스텐등 고융점금속을 손쉽게 제조할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21일 충남대 신소재연구소 원창환교수(금속과)는 지난 5년간 연구해온 SHS법(자체연소고온반응법)을 응용,세계에서 처음으로 텅스텐 몰리브덴 니오바움 탄탈륨등 녹는 온도가 섭씨3천도가 넘는 금속분말의 제조에 성공하고 제법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SHS법이란 고체와 고체의 반응이 일반적인 발열반응임을 이용,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고 자체적인 화학반응열을 써 각종 소재를 합성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종래의 소재합성법과 비교해 고온반응로가 필요없어 제조공정이 단순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이러한 반응은 자동으로 진행돼 외부에서 불만붙여주면 3~5초만에 반응이 끝나 에너지소모가 없다. 절대온도 3천도K(섭씨 약2천7백도)이상에서 반응이 진행돼 불순물이 타버려 생성물의 순도가 높다는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원교수는 설명했다. 원교수는 이 방법을 이용해 비교적 낮은 온도(섭씨 1천5백도)에서 합성할수 있는 타이타늄카바이드등 각종 소재를 합성해낸데 이어 이번에 이기술의 발원지인 러시아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텅스텐등 고융점금속의 제련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텅스텐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텅스텐옥사이드분말을 수소가스로 환원시켜 얻어왔고 이를 위해서는 높은 온도와 오랜시간이 걸려야만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