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임 상승둔화...3월중 작년말대비 1.4% 올라

최근의 물가안정화 추세 및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설현장의 노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삼성종합건설, 대림산업, 유원건설 등 상시 노임조사업체 7개사를 대상으로 3월중 시중노임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인부, 철근공,미장공 등 8개 직종의 실제지급 임금은 하루 평균 5만5천7백96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4%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의 평균노임 상승률 6.7%와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처럼 올들어 시중건설노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업체들의 공사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인부들은 남아돌지만 인력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