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자동차 대만 판매기반 붕괴 위기

제4의 자동차 수출시장인 대만에서 한국산자동차의 판매기반이 붕괴위기에 처해있다. 지난해 국교단절이후 대만정부의 수입불허로 한국업체들이 올해 배정된 자동차 수출쿼타물량을 한대도 실어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현지 재고가 고갈상태에 도달, 지속적인 물량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지딜러들의 이탈로 그동안 어렵게 구축한 판매망의 붕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자동차5사가 수출한 자동차의 대만현지 재고량은 3월중순 현재 3천2백대로 월평균 판매량 1천2백대를 감안할 때 5월말까지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