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KAL컵대회 전원 탈락 .. 남자 테니스 '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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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테니스의 세계상위랭킹진입은 요원하기만 한것인가. 93KAL컵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17~25일 올림픽공원)에서 국가대표에이스장의종(상무)을 비롯한 3명의 한국선수들이 본선2회전에서 외국선수들에게무력하게 연전연패,잇달아 탈락하자 체육계에서는 "이에대한 획기적인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지적이 높게일고있다. 한국선수들이 전원탈락한 근본원인을 면밀하게 분석,이번기회에세계하위에 머무르고있는 한국테니스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것. 많은 전문가들도 신한철(23.호암정유 세계3백5위)윤용일(20.명지대4백75위)장의종(24.상무4백37위)등 국내선수들은 스트로크와그라운드플레이등 기본기면에서는 세계상위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없지만"서비스리턴"만큼은 그들을 따라잡을수없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상무의 김춘호감독은 "본선1,2회전에서 한국선수들과 맞붙은 외국선수들의서비스가 워낙강한데다 코스마져 각도가 예리해 우리선수들로서는받아넘기는데 공급했다"고 실토했다. 한국선수들이 그라운드플레이나 네트플레이,또는 발빠른 수비로 어렵게 딴점수를 상대의 서비스를 못막아 쉽게 게임을 잃어버린 셈이다. 실제로이번대회에서 한국선수들과 맞붙은 외국선수들은 게임당 평균2개씩의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고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국테니스의 근본족인 문제점은 대한테니스협회의근시안적행정과 각팀의 국내성적을 고려한팀이기주의라는것이전문가들의중론이다. 결국 테니스종목의 특성상 풍부한 국제대회경험을 통해 상위랭커들의대포알같은 서비스에 자주 접하고 서킷점수도 올리는것만이 국내선수들의세계상위랭커로 오를수있는 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