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서울외곽 순환도로 노선변경 거부...주민과 마찰

주민들이 2년째 노선변경을 요구해 집단민원을 빚고 있는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학의~평촌 구간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도공)가 노선변경 불가방침을 정하고 공사를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주민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한주 도공 건설1차장은 "노선변경은 불가능하다"며 "이에따른 주민불편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은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 온 모락산 완전우회 노선을 검토했으나의왕~과천 고속도로와 접속에 어려움이 있고 추가공사비가 5백10억원이 드는 등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