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당추진 가속화...정계재편 움직임 구체화

[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정계재편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 되고있다. 일본 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 대표는 23일 연내의 총선거 이전에개혁파가 집결하는 신당발족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신당결성을검토할 연락회의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호소카와대표는 신당이 결성될 경우 이번 선거에서 바로 정권교체를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자민당의석을 과반수 미만으로 줄여 연립정권을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4야당인 민사당은 이날 전국대회에서 자민당의 장기집권체제를 붕괴시켜 새로운 정치를 만들것이라는 내용의 대회선언을 채택했다. 이와관련, 오우치 게이고 민사당위원장은 자민당 하타파, 일본 신당및 민사당을 축으로 하는 신당을 구축하기 위해 민사당의 해산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