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권 독점위해 청부폭력...경찰, 9명에 영장

경기경찰청은 24일 분당 새도시 아파트단지 안 세차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폭력을 휘둘러온 정찬수(26.서울 중랑구 면목2동)씨 등 9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을 고용해 청부폭력을 해온 박명진(31.성남 중원구 은행2동 1285)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2일 달아난 박씨로부터 분당 새도시 벽산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차업을 하는 장아무개(47)씨를 내쫓는 조건으로 2백만원을 받은 뒤 주로 새벽시간에 장씨가 세차해놓은 차량에 흙탕물을 뿌리고 장씨가 고용한 종업원들을 협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