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바꿔 대학진학땐 감점"...교육부, 94학년도부터

교육부는 올 대입에서 고교문과반 출신이 자연계대학에, 또는 이과반 출신이 인문계대학에 응시하는 타계열지원의 경우 감점의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첫 시행되는 94학년도 입시부터 이같은 내용의 `동일계 비진학 감점제''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이달중 전국대학 입시요강에 반영토록 했다. 감점폭은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10~30%선에서 대학자율로 결정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번 대입에서 대부분 대학들이 본고사를 취소하고 문.이과 공통시험인 수학능력시험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하면서 인문계와 자연계대학의 교차지원이 가능하게돼 일선 고교에서 이과반 학생들이 내신성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학습이 용이한 문과반으로 대거 옮기는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